인물 사진 틴트 정리 — 피부 초록·자홍기 제거
개념
이 편은 형광등 아래 인물 사진의 강한 녹색 기를 잡는 법을 다룬다. 사무실·지하철·편의점처럼 형광등이 지배하는 환경에서 찍은 인물은 피부가 칙칙한 녹색·올리브 빛으로 기록되어 병색처럼 보인다. 이 녹색 치우침은 색온도가 아닌 틴트 축의 문제다.
해법은 틴트를 마젠타 쪽으로 충분히 밀어 녹색 기를 중화하는 것이다. 이 편은 4번 편보다 더 강한 녹색 기(약 -0.45까지 마젠타로 보정)를 다룬다. 형광등의 잔여 차가움을 색온도로 미세하게 함께 보완하면 더 정확해진다.
피부의 녹색 기가 보이면 색온도가 아니라 틴트부터 의심하는 것, 그것이 이 편이 인물에서 각인시키려는 반사 신경이다.
원리
녹색의 보색은 마젠타이므로, 틴트를 마젠타 쪽으로 미는 것은 녹색 채널을 끌어내려 빨강·파랑과 균형을 맞추는 조작이다. 형광등의 녹색 기는 색온도 축(파랑↔노랑)과 직교하기 때문에, 색온도를 어디로 옮겨도 녹색은 빠지지 않고 누렇거나 푸르게만 변한다.
피부에서 녹색 기가 특히 치명적인 이유는, 건강한 피부색이 빨강과 노랑 성분으로 이뤄지는데 녹색이 끼면 그 혈색이 탁한 올리브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마젠타를 더해 녹색을 중화하면 피부 본래의 따뜻한 성분이 다시 드러난다.
왜 중요한가
피부의 녹색 기는 인물 사진에서 가장 치명적인 색치우침이다. 아무리 노출과 구도가 좋아도 피부가 병색이면 사진 전체가 살지 않는다.
색온도만 만져서는 이 녹색 기가 사라지지 않는다. 틴트라는 두 번째 축의 필요성을 인물에서 가장 절실하게 확인하게 되는 편이다.
실습 단계
- 피부와 무채색 영역에 녹색·올리브 기가 도는지 확인한다.
- 틴트 슬라이더를 마젠타 쪽으로 밀어 녹색 기를 중화한다.
- 목표값인 틴트 -0.45 부근까지 충분히 조정한다.
- 색온도를 약 -0.1만큼 차가운 쪽으로 미세 조정해 형광등의 잔여 치우침을 보완한다.
- 피부가 자연스러운 혈색을 되찾고 무채색이 중립이 되었는지 본다.
셀프 체크
- 피부의 올리브·병색이 빠지고 자연스러운 혈색이 돌아왔는가?
- 마젠타로 과보정해 피부가 분홍빛으로 뜨지는 않았는가?
- 무채색 영역까지 함께 중립이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