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먼 풍경 강하게 되살리는 원경 부스팅
개념
이 편은 82편보다 더 강하게 색이 빠진 원경을 되살리는 부스팅을 다룬다. 먼 곳의 산이나 바다가 거의 회색에 가깝게 가라앉아, 색을 상당히 끌어올려야 본래의 인상이 돌아오는 상황이다. 디헤이즈와 활기 양을 모두 키워 대응한다.
여기서는 디헤이즈를 약 0.4, 활기를 약 0.25, 채도를 약 0.1만큼 쓴다. 82편(디헤이즈 0.35·활기 0.2)보다 한 단계씩 강한 양이다. 색을 크게 끌어올리는 만큼 부작용도 함께 커지는데, 특히 푸른 하늘이 청록색으로 탁하게 물드는 캐스트를 경계해야 한다.
핵심은 원경 색을 강하게 되살리면서도 하늘의 청록 오염을 막는 균형이다. 디헤이즈와 채도가 함께 강해지면 하늘의 파랑이 시안(청록) 쪽으로 밀리기 쉽다. 색을 충분히 살리되 하늘을 망치지 않는 선을 찾는 것이 이 편의 과제다.
원리
원경의 색이 더 많이 빠졌다는 것은 산란광이 그만큼 강하게 색을 희석했다는 뜻이다. 이를 되살리려면 디헤이즈로 산란을 더 많이 걷고, 활기로 옅어진 색을 더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 활기를 주력으로 쓰는 원리는 82편과 같으나, 양이 커진 만큼 효과와 부작용이 동시에 강해진다.
하늘이 청록으로 물드는 이유는, 디헤이즈와 채도가 푸른 하늘의 파랑 채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초록 성분까지 함께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그 결과 순수한 파랑이 시안 쪽으로 치우친다. 보정량이 클수록 이 경향이 뚜렷해지므로, 하늘 색의 변화를 색을 살리는 내내 함께 지켜봐야 한다.
왜 중요한가
원경의 색이 크게 빠지면 풍경이 무겁고 단조롭게 가라앉는다. 멀리 있는 대상의 색이 회색에 묻혀, 화면에 거리감도 생기도 사라진다.
색을 강하게 되살리면 풍경의 공간감이 극적으로 돌아오지만, 그만큼 하늘 캐스트라는 대가가 따른다. 색을 살리는 이득과 캐스트라는 손실을 저울질하는 감각은, 강한 부스팅이 필요한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판단력이다.
실습 단계
- 먼 곳의 색이 거의 회색에 가깝게 강하게 빠졌는지 확인한다.
- 디헤이즈를 약 0.4까지 올려 원경의 강한 산란을 걷어 낸다.
- 활기를 약 0.25만큼 더해 크게 빠진 원경의 색을 되살린다.
- 채도를 약 0.1만큼 소량 보태 전체 색을 고르게 보강한다.
- 푸른 하늘이 청록색으로 물들지 않았는지 집중해서 본다.
- 근경의 색이 과포화되지 않았는지 함께 점검한다.
셀프 체크
- 강하게 빠졌던 원경의 색이 또렷하게 살아났는가?
- 푸른 하늘이 청록색으로 물들지 않았는가?
- 근경의 색이 과포화되지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