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틴트 보정 — 초록·자홍 색치우침 정리하는 법
개념
이 편은 색온도가 아닌 두 번째 축, 틴트(녹색↔마젠타)를 다룬다. 형광등이나 일부 LED 조명은 빛의 스펙트럼이 고르지 않아 녹색 기를 띤다. 이 치우침은 파랑·노랑 축인 색온도로는 잡히지 않으므로, 직교하는 틴트 축으로 다뤄야 한다.
녹색 기가 돌면 틴트를 마젠타 쪽으로 밀어 중화한다. 형광등은 약간의 차가움도 동반하므로 색온도를 미세하게 차가운 쪽으로 함께 조정하면 더 정확해진다. 색온도와 틴트가 서로 다른 방향의 치우침을 담당한다는 점을 이 편에서 분명히 익힌다.
한 축을 만져도 칙칙함이 사라지지 않으면 다른 축을 의심하는 습관이 이 편에서 길러야 할 핵심 감각이다.
원리
색온도가 파랑↔노랑 한 축만 다루기 때문에, 그 축에서 벗어난 녹색 치우침은 색온도를 아무리 움직여도 사진을 누렇거나 푸르게만 바꿀 뿐 사라지지 않는다. 녹색의 보색은 마젠타이므로, 틴트를 마젠타 쪽으로 미는 것은 녹색 채널을 상대적으로 끌어내려 빨강·파랑과 균형을 맞추는 조작이다.
색온도와 틴트는 색 평면 위에서 서로 직교하는 두 좌표축이다. 두 축이 함께 있어야 평면 위 임의의 한 점(어떤 색치우침이든)을 원점(무채색)으로 되돌릴 수 있다. 한 축만으로는 직선 위의 점밖에 잡지 못한다.
왜 중요한가
녹색 기는 색온도만 만져서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색온도를 아무리 움직여도 사진이 누렇거나 푸르게만 바뀔 뿐, 칙칙한 녹색 기는 남는다. 두 번째 축이 따로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사무실·지하철·편의점처럼 형광등 환경에서 찍은 사진은 피부를 병색으로 보이게 한다. 틴트를 정확히 다루는 것은 이런 흔한 실내 사진을 살리는 핵심 기술이다.
실습 단계
- 사진의 무채색 영역에 녹색 기가 도는지, 인물이라면 피부가 칙칙한지 확인한다.
- 틴트 슬라이더를 마젠타 쪽으로 밀어 녹색 기를 중화한다.
- 목표값인 틴트 -0.35 부근까지 조정한다.
- 색온도를 약 -0.1만큼 차가운 쪽으로 미세 조정해 형광등의 잔여 치우침을 보완한다.
- 무채색 영역에서 녹색도 마젠타도 두드러지지 않는 중립이 되었는지 본다.
셀프 체크
- 무채색 영역에서 녹색도 마젠타도 두드러지지 않는가?
- 녹색 기를 색온도가 아니라 틴트로 잡았는가?
- 본래 녹색인 사물(식물 등)을 광원 치우침으로 오인하지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