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화 헤일로 없이 디테일 샤프닝 강하게 주는 법: 흰 테두리 한계점 찾기
개념
이 편은 67번보다 조금 더 무뎌진 사진을 다룬다. 선명도를 약 0.45로 올려 더 또렷하게 만들고, 명료도는 0.15로 유지해 질감을 받친다.
샤픈을 더 강하게 쓸수록 두 가지 부작용이 빨리 다가온다. 하나는 경계에 흰 테두리가 생기는 헤일로이고, 다른 하나는 평탄한 면의 노이즈가 함께 증폭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또렷함을 키우면서 이 두 경계를 함께 살피는 감각이 필요하다.
핵심은 샤픈의 효과와 부작용이 같은 슬라이더에서 함께 자란다는 것이다. 또렷함을 얻으려 올린 만큼 헤일로와 노이즈의 위험도 커진다. 효과가 부작용을 넘어서기 직전이 적정량이다.
원리
샤픈은 경계의 양쪽 대비를 부풀린다. 이 작동이 적당하면 또렷함으로 보이지만, 과하면 경계 바로 옆의 밝은 쪽이 지나치게 밝아져 흰 테두리, 즉 헤일로가 눈에 띈다. 헤일로는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사진을 인공적으로 만든다.
또한 샤픈은 경계를 가리지 않고 밝기가 변하는 모든 곳의 대비를 키우므로, 노이즈 알갱이의 미세한 밝기 차이까지 강조한다. 그래서 노이즈가 있는 사진에서는 샤픈을 올릴수록 면이 거칠어진다. 샤픈 마스크로 경계만 강조하고 평탄한 면은 보호하는 방식이 이 문제를 줄이는 정공법이다.
왜 중요한가
매크로처럼 디테일이 주인공인 사진에서는 또렷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싶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강도를 올릴수록 부작용도 비례해 커지므로, 무작정 올리기보다 한계를 보는 눈이 필요하다.
이 편은 그 한계를 직접 만나 보는 연습이다. 헤일로가 막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 노이즈가 막 거칠어지기 시작하는 지점을 경험하면 적정량의 감각이 또렷해진다.
실습 단계
- 사진을 100%로 확대해 또렷하게 만들 경계와 평탄한 면을 함께 살핀다.
- 선명도를 올리며 경계가 또렷해지는 동시에 면이 거칠어지지 않는지 본다.
- 선명도를 약 0.45 부근까지 올려 디테일을 세운다.
- 경계에 흰 테두리(헤일로)가 보이기 직전인지 확인하고, 보이면 직전으로 되돌린다.
- 명료도를 0.15만큼 더해 질감을 받친다.
- 전체와 출력 크기에서 또렷함과 부작용의 균형을 다시 점검한다.
셀프 체크
- 경계가 한 단계 더 또렷해졌는가?
- 헤일로가 도드라지지 않았는가?
- 평탄한 면의 노이즈가 함께 증폭되지 않았는가?